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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마리떼 프랑스와 저버, 다시 떠오르는 이유는?

by 잔키 202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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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매 디자이너 잔키의 아는 브랜드입니다.

 

여러분, 90년대 한때 대세였던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Marithe Francois Girbaud)' 라는 청바지 브랜드를 들어본 적 있나요? 90년대에는 청바지 좀 입는다 하는 사람들은 이 브랜드를 꼭 알고 있어야 했는데, 그 시절엔 유명 연예인들도 마리떼 청바지를 즐겨 입었거든요.

 

그런데 이 브랜드가 다시 돌아와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부활할 수 있었던 걸까요? 궁금하죠? 그럼 마리떼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청바지의 혁명가들, 마리떼와 프랑소와 저버

프랑소와 저버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1972년 프랑스 디자이너 마리떼 바슐르히와 프랑소와 저버가 만든 브랜드예요. 이들은 패션에 변화를 가져다준 선구자들로, 그들의 청바지는 전통적인 옷의 틀을 넘어서는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했죠. 당시로선 생소했던 스톤워싱과 배기진, 엔지니어드 진 등 혁신적인 디자인을 세상에 선보였어요.

 

마리떼의 스타일리시한 청바지

 

이들은 "청바지가 단순한 작업복이 아닌 스타일과 개성의 상징이 될 수 있다" 고 생각했고, 특히 여성을 위한 스타일리시한 청바지를 만들었답니다.

 

한때 유행을 주름잡던 브랜드, 잊히다

우리들의 천국 장동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90년대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어요. 청바지 하나로 '장동건 청바지' 라는 별명을 얻으며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로망 아이템이 되었죠.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 다양한 글로벌 청바지 브랜드들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마리떼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어요. 특히 가격이 저렴한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인기로 인해 마리떼는 어느새 대중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되었죠.

 

모든 것을 바꾼 리브랜딩, 딱 하나 '로고만' 빼고!

마리떼의 매력적인 로고 디자인

 

2019년, 국내 패션 회사 레이어가 마리떼의 라이선스를 인수하면서 브랜드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리브랜딩을 시작했어요. 이들은 기존의 청바지 브랜드 이미지를 벗어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로 방향을 바꿨어요. 남성보다는 MZ세대 여성층을 겨냥해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마케팅을 강화했고, '저버' 대신 '마리떼' 라는 이름을 전면에 내세워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했어요.

 

브랜드 감성을 살린 다양한 컬렉션과 인기

마리떼 모델 크러쉬, 고윤정

 

리브랜딩 이후 마리떼는 유니섹스 청바지, 스웨트셔츠 등 프렌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요즘 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어요. 특히 배우 고윤정을 모델로 기용해 젊은 층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클래식 로고가 들어간 티셔츠, 후디는 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인기랍니다. ‘마리떼’는 이제 단순한 청바지 브랜드가 아니라, 프렌치 감성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국내 패션 시장에 완벽히 정착했어요.

 

마리떼 무브망과 마리떼 앙팡

 

뿐만 아니라, 마리떼는 다양한 스타일을 담기 위해 '마리떼 무브망(Marithe MoveMan)' 이라는 애슬레저 라인과 '마리떼 앙팡(Marithe Enfant)' 이라는 키즈 라인도 론칭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죠. 그 덕분에 마리떼는 2022년에는 350억 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MZ세대의 '힙'한 감성을 채운 로고와 브랜드 이미지

90년대 클래식한 감성과 빈티지한 멋을 가진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로고는 이 브랜드가 단순히 옷이 아니라 문화를 담은 브랜드라는 걸 보여주죠. 특히 요즘 뉴트로 트렌드와 맞물리며 로고가 들어간 아이템은 힙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필수품이 되었어요.

 

 

게다가 한국에서의 성장을 발판으로 삼아 아시아 시장 진출까지 계획하며, 2024년에는 중국, 일본 등지에서 마리떼의 브랜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에요.

 


 

마무리하며

마리떼 모델 고윤정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90년대와 2000년대의 감성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녹여내면서 과거와 현재의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어요. 고유의 로고로 빈티지 감성을 살리고, 감각적인 스타일로 트렌드에 발맞춘 마리떼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패션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지금까지 야매 디자이너 잔키의 아는 브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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